명함에 적힌 직함과, 동료들이 저를 소개할 때 쓰는 말은 늘 조금 달라요. 저는 컨설턴트라고 적지만, 누군가는 "홈페이지 봐 주는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사람 사이에서는 웃고 넘어갈 차이지만, 수많은 사람이 듣는 자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지금 AI가 바로 그런 자리예요.
Onclusive가 8월 4일 미국에서 GEO Analytics를 출시했어요. ChatGPT, Gemini, Grok, Claude, Perplexity 등 주요 AI 검색 플랫폼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언급되고 보이는지 분석하는 도구로 소개됐어요. 오늘은 이 도구가 핵심으로 삼는 AI visibility라는 개념과, 브랜드가 말하는 자신과 AI가 말하는 브랜드 사이의 간극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AI visibility는 정확히 무엇을 말할까요?
AI visibility는 생성형 AI 답변 안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정확하게, 어떤 맥락으로 드러나는지를 뜻해요. 브랜드명이 몇 번 나왔는지만 세는 지표가 아니에요. 추천을 물었을 때 후보에 포함되는지, 경쟁사보다 먼저 소개되는지, 강점이 제대로 표현되는지, 틀린 정보가 섞이지 않았는지까지 함께 봐야 해요.
| 구분 | 기존 SEO | GEO |
|---|---|---|
| 대상 | 검색엔진 결과 페이지 | AI 답변 엔진 |
| 목표 | 순위 상승과 클릭 | 정확한 언급과 신뢰 맥락 |
| 지표 | 순위, 클릭률, 유입 | AI visibility, 언급 빈도, 답변 속 위치 |
| 담당 | SEO·콘텐츠 마케팅 | PR·브랜드·콘텐츠·SEO 협업 |
두 개념은 대립하지 않아요. 검색엔진에서 신뢰받는 콘텐츠, 언론 보도, 공식 자료, 일관된 브랜드 설명은 AI가 답을 구성할 때도 참고할 가능성이 높아요.
왜 PR과 마케팅 팀이 함께 들여다봐야 할까요?
AI 검색은 검색 채널이면서 동시에 평판이 만들어지는 채널이 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AI에게 물으면, AI는 특징과 장단점, 논란, 비교 포인트까지 요약해 줘요. 공식 메시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오래된 정보가 반복되면 인식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PR 팀에게는 언론 보도와 공식 발표가 AI 답변에 어떻게 녹아드는지가, 마케팅 팀에게는 구매 고려 단계에서 우리 제품이 언급되는지가 중요해요. GEO Analytics가 보여 주는 방향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 플랫폼별로 같은 질문에 브랜드가 언급되는지 비교해요.
- 경쟁 브랜드가 더 자주 등장하는 질문 유형을 찾아요.
- 긍정적 추천, 단순 언급, 제한적 평가 중 어떤 맥락인지 살펴요.
- 회사가 전하고 싶은 핵심 가치와 AI의 설명이 일치하는지 점검해요.
- AI 답변에 반영되지 않는 정보와 신뢰 신호가 약한 영역을 찾아요.
경쟁사 분석도 함께 해야 해요. 우리 브랜드가 한 번 언급됐다는 사실보다, 경쟁사와 비교해 어느 위치에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경쟁사가 더 자주, 더 구체적으로 소개된다면 그 브랜드와 관련된 외부 콘텐츠와 사례가 얼마나 풍부한지 살펴보면 이유가 보이기 시작해요.
브랜드 메시지와 AI의 설명은 왜 어긋날까요?
회사는 기술력을 강조하는데 AI는 가격만 이야기할 수도 있어요. 더 이상 쓰지 않는 예전 포지셔닝이 답변에 남아 있기도 하고요. AI는 단일 페이지가 아니라 웹에 흩어진 정보를 종합하기 때문에, 공식 채널과 외부 출처가 서로 다른 말을 하면 그 틈이 그대로 답에 드러나요.
그래서 콘텐츠 자산을 정비하는 일이 중요해요. 공식 홈페이지에는 회사 소개와 서비스 설명, 사용 사례, FAQ를 명확히 정리하고, 보도자료에는 핵심 메시지와 수치를 과장 없이 일관되게 담아요. 블로그에는 고객 질문에 답하는 설명형 콘텐츠를 쌓고, 폐지된 제품이나 바뀐 가격처럼 오래된 정보가 계속 보이지 않도록 정리해 두는 것이 좋아요.
점검의 출발점은 질문이에요. 모든 질문을 추적하기보다 실제 고객이 물을 법한 질문을 정보 탐색형, 비교형, 추천형, 구매 고려형으로 나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같은 질문도 플랫폼과 시점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결과 하나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반복되는 패턴을 보는 게 중요해요. AI 답변에 영향을 주겠다며 과장된 콘텐츠를 대량으로 퍼뜨리는 방식은 길게 보면 위험해요.
이 소식이 병·의원 홈페이지에는 어떤 의미일까요?
병원에도 우리가 말하는 우리와 AI가 말하는 우리 사이의 간극이 있어요. 원장님은 꼼꼼한 상담과 특정 진료 분야를 강조하고 싶은데, AI는 오래된 블로그 글 속 예전 진료과목이나 이전 의료진 이름을 꺼내 오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에는 PR 팀이 따로 없으니, 이 간극을 확인하는 일은 더 쉽게 미뤄지곤 해요.
병원 홈페이지 제작 전문 에이전시로서 크로스디자인랩이 가장 먼저 권하는 일은 우리 병원의 기본 정보를 하나의 문서로 통일하는 거예요. 병원명, 진료과목, 의료진, 진료 시간, 주소를 기준 문서에 적고, 홈페이지와 블로그, 지도, 외부 프로필이 모두 그 문서와 같은지 확인해요.
크로스디자인랩은 병원 홈페이지 제작 전문 팀으로서 여기에 질문형 FAQ와 진료 안내를 더해, AI가 참고하기 쉬운 공식 출처를 만들어요. 의료광고 기준에 맞게 효과를 보장하는 표현은 빼고, 진료 과정과 주의사항을 사실대로 적는 것이 결국 가장 오래가는 가시성이에요.
지금 해 볼 수 있는 일
AI visibility는 새로운 지표지만, 그 바탕은 정리와 검증, 신뢰 구축이에요. 오늘 이렇게 시작해 보셔도 좋아요.
- 우리 병원의 기준 정보를 한 페이지 문서로 정리해 보세요.
- AI에게 우리 병원을 소개해 달라고 물어보고, 기준 문서와 다른 부분을 표시해 보세요.
- 다른 부분이 나온 출처를 찾아 오래된 정보부터 정리해 보세요.
간극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신다면 상담 신청으로 편하게 이야기 나눠 주셔도 좋아요. 병원 홈페이지 제작 전문 파트너로서 크로스디자인랩이 한 단계씩 함께 맞춰 갈게요.
